벌써 올해를 마무리 해야할 시간이 왔습니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는 11월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맥주만큼 개인의 취향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술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워낙 스타일도 다양하고 재료(홉, 맥아, 효모, 부재료)가 만들어내는 배리에이션도 넓다보니 ‘다양함’을 맥주의 매력으로 꼽으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2022년 올 한해 서울집시가 출시한 맥주들을 세어보니, Year Round & Seasonal 맥주를 합쳐 15가지나 되었다는 점에 깜짝 놀랐습니다. 스타일만 해도 무려 9가지! (사실 12월 출시 대기중인 맥주들까지 추가하면, 11개 스타일을 선보이게 됩니다😙)

대량생산이 당연해진 이 시대에 대기업 맥주가 주류가 된 상황에서.. 크래프트 맥주는 어때야 하는가? 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졌었는데요. 크래프트 맥주만이 할 수 있는, 서울집시만이 할 수 있는 맥주를 만들어야겠다는 나름의 기준을 세우고 지켜왔습니다.
올 해 서울집시가 출시한 맥주들을 짧게 소개합니다. 가볍게 둘러보신 후, 마지막에 『서울집시 맥주 어워드 2022』 에 참여해주세요.
라거는 가장 대표적으로 대기업이 잘 만드는 맥주입니다. ‘전세계 대기업의 라거들을 집 앞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면.. 유통기한도 짧고 비싼 크래프트 라거는 어때야 존재 이유가 있을까?’ 를 많이 고민했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미션! 헬레스’ 입니다.

말그대로 가성비가 절대로 나오지 않아 대기업이 만들 수 없는 라거를 만들게 되었죠. 그리고 Virgin Foeder에서 한번 만들 수 있어서 이제는 다시 만나지 못하는 ‘푸더라거’, ****로컬에서 키운 옥수수와 귀리를 이용한 라거에 제철 과일을 더해 트위스트 하는 **‘서울 컨츄리 라거’**까지. 어쩌다보니.. 라거를 제일 많이 만들었네요?
서울집시의 하우스 효모를 이용해 만드는 Farmhouse 시리즈! Farmhouse(농가)에서 집집마다 개성있는 손맛(?)을 가지고 있듯, Farmhouse Ale은 집시가 가장 집시하려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같은 맥주를 다른 효모로 발효한 두 맥주를 Blending 하는 ‘오아시스’ 라인, 그리고 자연의 힘으로만 발효 후 허브를 더한 ‘프로방스베케이션’, 서울집시 하우스 효모에 열대과일을 가득 더한 ‘파이어플라워’ 까지.. 팜하우스 정신으로 라거와 함께 가장 많이 만든 스타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