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시와 같은 인디펜던트 브루어리가 충분한 시간과 쓰고 싶은 재료를 양껏 들여 만들고 싶은 맥주를 계속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모두 집스터 여러분 덕분입니다. 좋은 맥주는 저희의 역할이지만 좋은 인디펜던트 브루어리 문화를 완성하는 것은 함께 즐기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존재가 아닐까요? 크래프트 맥주를 넘어 어떤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감정이 드는 시월이었습니다. 고백부터 먼저 할게요 사..사랑합니다 집스터 여러분❤️
양조장 부지를 계약하고, 첫 양조를 시작하던 순간들도 정말 짜릿했지만 첫 번째 캔 릴리즈는 그 어느 순간보다도 의미있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외국 양조장 같은 캔 릴리즈 문화가 활성화 되어 있지도 않았고, 이렇게 먼 곳까지 서울집시 맥주만을위해 사람들이 시간과 품을 들여 와줄까? 하는 걱정이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토, 일 양일간 다 팔릴까 걱정했던 물량을 준비했지만 토요일에 모두 일찍 솔드아웃 되었습니다🙇🙇 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저희가 그려온 꿈이 현실로 그려지는 순간이 되어 감격스러웠던 릴리즈 날의 기록을 들려드립니다!
릴리즈 데이 공지 이후 문의가 생각보다 많아 케그용으로 준비했던 물량까지 캔으로 추가생산을 하며 손님 맞이를 준비했는데요. 장모님과 처제까지 동원되어 라벨을 붙였다는 사실...이 기사화 되길 원하지 않습니다🙏
탭으로는 출시 예정이었던 서울몽과 마링고 그리고 푸더에서 4개월 숙성한 서울집시의 씨앗 맥주 2021 버전을 특별히 탭핑했습니다. (수원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준비하고 있는 일일헬퍼 도윤씨 @pdykr 가 오늘의 한석봉!)
예사롭지 않은 @jangyoungchul_0 님
오픈 두시간 전부터 첫 손님이 오셨습니다. 1.5L 생수와 캠핑 의자를 챙겨오신 모습이 정말 예사롭지 않으셨어요😳
빨리와서 한 박스 득템 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