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 새해 계획 세우셨나요? 고루한 이야기지만.. 세운 목표를 달성하냐 마냐와는 관계없이,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는 과정 자체가 일상을 리프레싱하고 힘이 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서울집시도 2024년의 목표와 계획을 세웠답니다. 새해의 새로운 마음으로 1월호 시작합니다💙
IPA는 대중적으로 인지도도 높고 인기가 많은 스타일입니다.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저희로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IPA를 만들면 운영적으로 훨씬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그럼에도 저희가 요즘 유행하는 자극적이고 강렬한 IPA 를 선호하지 않는 관계로.. 지금까지는 서울집시 방식으로 트위스트한 IPA나 유행은 지났어도 클래식한 IPA들을 선보여 왔습니다.
(막걸리에서 채취한 누룩으로 만든 트위스트 IPA, Farmhouse로 IPA를 해석한 멜로디, 동부 IPA의 쥬시함과 서부IPA 의 음용성을 합친 이파리 IPA, 이제는 유행하지 않는 Old School 홉으로만 만든 보헤미안 코스트 IPA 등등..)

세계 최대 홉 생산지인 미국에서 다양한 IPA가 탄생하고 발생해 온 것처럼.. IPA의 역사는 새로운 홉 품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합니다. 그만큼 홉이 중요한 스타일인데요. 하지만 홉을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한국의 작은 양조장에서는.. 홉의 신선함면에서도,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미국,유럽 양조장을 이길 수 없기에 그들과 같은 IPA를 만들어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더 큰 이유는 다른 맥주의 아류작을 만들고 싶지 않음이었는데요. 항상 다른 양조장들이 하지 않은, 할 수 없는, 서울집시만의 것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IPA를 준비했습니다.
올해 계획한 새로운 프로젝트는 바로 Barrel Aged IPA 시리즈입니다. (지난 채리티위크에서 살짝 공개했을때.. 많은 분들의 극찬해주셔서🔥)

홉의 신선함만을 즐기는 IPA 스타일에서 벗어나, 서울집시의 제 3의 객원양조사 ‘House 효모’ 제 4의 객원 양조사 ‘시간’ 그리고 제 5의 객원 양조사 ‘배럴’이 더해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IPA입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최선을 다하되, 자연 효모와 시간같은 어떤 미지의 힘으로 완성되는 맥주이기에 ‘오딧세이’라고 이름지었는데요. 2024년 서울집시의 새로운 도전! Odyssey Project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푸더도 소중하고, 효모도 소중하고, 씨앗 맥주도 정말 소중하지만.. 그만큼 소중한 것들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팀워크’ 입니다. 저희가 축구나 야구를 하는 스포츠팀도 아니고.. 오히려 각자 다른 근무지에서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일하기에 팀워크가 꼭 필요한가? 싶을 수도 있는데요.

(조기축구회 아닙니다.. 풋살팀 아닙니다..)
팀웍이 좋아야 새로운 아이디어나 개선점을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기도하구요. 각자 다른 역할을 하지만 같은 목표와 마음을 공유할 때, 고객들과의 모든 접점에서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더 뾰족하고 강력하게 전달된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집시가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

오전 9시 이른 집합시간에도 다들 밝아보이는(?) 체력 좋고 부지런한 팀원들 부산으로 출발!